중고등학교 5곳이 밀집한 동구청 앞 동구 학문로 입구에 가로 1.6m, 세로 0.6m 가량의 대형 책 모양의 벽면형 도로명주소 안내판이 최근 등장했다.

이 도로명 주소 안내판에는 '이 곳은 학문로 입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방어진중학교 학문로 100, 대송중학교 학문로 90, 생활과학고등학교 학문로 70, 방어진고등학교 학문로 50, 명덕여자중학교 학문로 40 등 인근 학교의 도로명 주소를 안내하고 있다. 같은 내용으로 인근의 명덕여중 앞에도 가로 0.6m 세로 0.4m 크기의 도로명주소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다.

동구청은 지난 9월말부터 시작해 이달말까지 '2014 벽면형 도로명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보행자 중심의 길찾기 및 위치찾기에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는 벽면형 도로명판과, 현수식(보행자용, 차량용) 도로명판, 전주·승강장 등에 기초번호판 등을 포함하여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280개를 추가설치하였다.

건물 외벽 등에 설치하는 벽면형 도로명판은 파란 바탕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반주택 19개소, 공공건물 49개소에 설치했으며 또, 보행자와 차량운전자들이 도로명 주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가로등이나 전주, 버스승강장, 가드레일 등에 현수식 도로명판과 기초번호판 등을 설치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도로명 주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도보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학문로에는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책 모양의 대형 도로명주소 안내판을 부착해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