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내년을 '문화'와 '창조'로 전국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로 잡았다.

박성민 구청장은 19일 오전 10시 제172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5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내년도 역점시책으로 ▲품격높은 문화예술로 감동주는 문화도시▲함께하는 따뜻한 희망복지 구현▲배움으로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정착▲원도심 활성화와 혁신도시 정착으로 지역경제 안정화▲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주민이 리더되는 아름다운 도시재생 사업 실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민선 6대 구정목표인 '사람중심 문화도시 종갓집 중구' 건설을 위해 중구 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기획 및 특별, 상설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문화예술 전문인 육성을 위해 울산예술대학 및 예술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의 핵심시설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함께하는 따뜻한 희망복지 실현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서부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을 조속히 준공하고, 현 중구보훈회관을 리모델링해 중구평생학습관으로 꾸며, 배움으로 나누고 배움으로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앙전통시장 야시장 설치와 공영주차장 확충 등의 원도심 활성화와 혁신도시의 조기 정착으로 지역경제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입화산 자연휴양림 지정과 생태놀이터 조성, 태화저수지 잔디광장 설치 등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이밖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지정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이 중심이 되는 아름다운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구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9%가 증가한 2,481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2,402억원으로 올해보다 208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4억원이 증가한 79억원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민선 5대는 '문화도시'임을 선포하고, 문화를 중심으로 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부한다"며, "중구 발전의 성공여부는 원도심 부활과 혁신도시 조기 정착에 있다. 문화의 바탕에 창조를 더해 명실상부 전국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