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일자리지원센터가 중장년층의 취업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 4월부터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10월 말 현재까지 3,530명에 대해 취업을 알선, 공공과 민간부문을 포함 총 1,4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근로 등 1년 미만의 단기적인 정부일자리사업(636명)을 제외한 실질적인 취업자인 민간취업자수는 814명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경비․청소분야가 238명으로 가장 많고, 생산직(건설기계) 284명, 사무직(경영회계) 105명, 음식서비스 52명 등의 순을 보였다.

또,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96명으로 가장 많고, 50대(203명), 40대(149명) 순을 보여 중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70대도 64명이나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10년 처음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첫 해 취업자수 160명을 시작으로 , 2011년 410명, 2012년 540명, 지난해 755명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구는 취업성공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매월 발행하는 소식지 '일자리뉴스', 1년 상․하반기로 여는 채용박람회 개최뿐 아니라, 구직자를 세분화 해 모두 1,000여명에게 관련 일자리 소식을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는 등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구는 개인별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민원실 내 직원상담사 2명을 배치해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일자리센터는 민원실 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인 중장년층의 취업상담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재취업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 제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