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지난달 20일부터 16일까지 28일간 구청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제11회 국화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관람객은 3만3000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북구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찾도록 국화전시회를 활용해 구청 광장에서 농도한마당, 책잔치, 나눔장터 등 굵직한 행사를 열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울산시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등 교육기관들이 체험학습장으로 대거 참여해 방문객 유치에 한 몫 톡톡히 했다.
또, 지난해 12월 국화 모종작업부터 구조물 설치, 국화 장식, 전시회 준비까지 1여년 동안 모든 공정을 직원들의 손으로 직접하여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다륜작, 분재작, 소국, 일간작 등 국화 1만6000본이 선보였으며, 국향문, 꽃자동차 등 새로운 구조물이 등장해 특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국화전시회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병인 주무관은 "북구가 자동차의 도시가 아니냐"며, "이번 전시회에서 이를 결합하고 싶어 폐차장에서 폐부품을 가져다 직원들과 직접 용접해가며 자동차를 만들고 국화로 장식했는데 아이들로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덧붙여, "내년에는 소형버스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캐릭터 '타요', ‘뽀로로’를 제작하는 등 좀 더 많은 구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국화전시회를 위해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