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내년도 구정추진 방향을 글로벌 안전도시로 가는 원년으로 삼아 희망과 소통의 행복1번지 남구 건설을 지향하는 5개 분야의 역점시책을 추진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17일 오전 개회한 제181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5년도 당초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 구청장은 올 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산업현장과 가정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모아준 35만 남구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직과 집념, 소통의 리더쉽으로 성공적인 민선5기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히고, 2015년은 글로벌 안전도시 추진 원년으로 “국제공인 안전도시 구축과 희망과 소통의 행복1번지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기본조사 용역과 재난 손상지표 발굴과 실행 사업을 향후 4개년에 걸쳐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이 이날 제시한 5대 발전 전략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국제공인 안전도시 구축 ▲배려와 나눔, 희망과 소통의 행복1번지 남구 건설 ▲고래관광 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 ▲주민 밀착형 소통으로 감동 행정 구현 ▲창조경제로 일자리 확대와 경제 활성화 등이다.

서 구청장은 2015년도 당초예산 편성에 있어서는 규모는 증가하였지만 복지예산 증가로 어려움이 많았고 편성한 예산에 대해서는 집행에 알뜰을 기하고 재정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속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남구의회와 구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남구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 예산 3,314억원보다 222억원이(6.7%)이 증가한 3,536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3,130억원보다 213억원이 증가한 3,343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93억원으로 올해 184억원보다 9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복지분야로 일반회계의 47%인 1,571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을 보면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1,540억원, 국시비보조금 등으로 구성된 의존재원이 1,803억원으로 편성되었으며,
특별회계는 설립 목적별로 주차장특별회계 149억원, 발전소 주변지역사업 특별회계 32억원, 기반시설 특별회계 10억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2.4억원 등이다.

주요 투자사업은 여천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76억원, 남산 수변광장 조성사업 54억원, 예술이숨쉬는길 2구간 조성사업 31억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조성사업 21억원, 법조타운 진입로 개설사업 19억원,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11억원 등이다.

당초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12월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12월 10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