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동 북구청장은 민생현안 점검 일환으로 지난 10일 양정동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8개동 자율방범대의 야간순찰 활동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찰 동행은 박천동 북구청장이 민선 5기 공약으로 내세운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수순으로 우범지역 CCTV 확대,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사업에 앞서 각 동별 방범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일, 저녁 9시 순찰에 앞서 양정동 자율방범대 방범초소에서 최명권 대장 및 대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범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천동 북구청은 “매일 늦은 시간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지역 자율방범대가 경찰과 함께 최일선에서 지역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및 순찰장비 등 방범활동 지원을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뒤 박천동 구청장과 자율방범대원들은 현대자동차 정문과 양정초교 인근 골목 등 2km 코스를 함께 순찰하며 각 마을별 안전 정도를 점검했다.
박 청장은 오는 14일 밤 9시 연암동 순찰에 이어 18일 명촌·진장동, 21일 농소1·2동, 25일 농소3동, 27일 염포동, 내달 2일 화봉동 순으로 자율방범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야간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북구 자율방범대(연합회장 김수헌)는 현재 8개동 9개 대 332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북구는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내년 CCTV 설치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대비 약 2배 규모인 2억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지진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진가속도 계측기 및 면진설비 사업비 2억 원을 책정해 내년에 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