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과 환경․문화사업에 총 13건 국비 57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중구는 이 가운데, 주민지원사업 2건, 환경․문화사업 3건 등 지역에서 가장 많은 총 27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주민생활 및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주민지원사업은 '황암길(성안~가대) 도로확장공사'와 '풍암마을 마을회관(경로당) 건립공사'이다.

황암길 도로확장공사는 국비 27억원 등 총 3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성안동 청구아파트에서 옥동, 농소까지 총 연장 650m 구간의 도로폭을 5m에서 15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이번에 2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토지보상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풍암마을 마을회관 건립사업은 성안동 풍암마을 주민의 여가선용 공간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국비3억 8,000억원 등 총 4억 3,000만원이 투입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을 여가수요 증가에 따른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중구의 3개 사업을 포함, 울산에서는 총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태화저수지 잔디광장 조성 경관사업', '다운동 다운목장 주변 경관사업', '입화산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이다.

태화저수지 잔디광장 조성사업은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16억원의 사업비로 중구 태화저수지 일대 7,500㎡ 규모에 잔디광장 및 저수지, 보행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로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토지보상을 추진해, 오는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다운동 다운목장 주변 경관사업은 국비 7억원을 포함 총 9억원을 투입, 다운동 정밀화학센터 인근에 소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완료한다.

입화산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은 국비 4억 5,000만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로 내년 말까지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과 연계한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조속한 사업 시행으로 지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