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한 자전거문화센터가 공공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달 외솔기념관 수상에 이어 잇따라 상을 수상하며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중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구 자전거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삶과 문화에 기반한 공공디자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시각에서의 성찰과 건전한 비판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전국에서 총 23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여 5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중구의 자전거문화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전거문화센터는 동천강 범람시 건축물이 물에 뜨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가로수를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자전거뿐 아니라 주변 동천물놀이장, 파크골프장, 농구장, 체력단련시설 등 한 곳에서 다양한 레져를 즐길 수 있다는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 한 것도 수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구 자전거문화센터는 총 8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외동 동천강변 일대 270.06㎡ 지상 2층 규모이며 1층에는 자전거대여소와 수리센터, 2층에는 휴게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난 4월 개장 후 남녀노소 10만명의 시민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6일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구는 앞서,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도 외솔기념관이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박성민 구청장은 "이들 건축물은 지역민뿐 아니라 울산의 큰 자랑이다. 우리 구는 앞으로도 주민안전을 고려하면서 건축물의 특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더욱 확대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미지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