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터키 이즈미트시 대표단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산업시설 인프라와 울산의 주요 관광자원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북구를 방문했다.

　5일 북구청에 따르면 터키 이즈미트시 대표단은 도으안 네브자트 시장과 분야민 달 코자엘리주 상공회의소 대외관계 담당이사 등 2명이며 이들은 지난 3일 울산에 도착, 남구 롯데호텔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가졌다.

　둘째날인 4일에는 구청장실에서 국제 우호교류 환담을 가진 후 청사 CCTV 관제센터와 현대중공업을 견학했고, 셋째날인 5일에는 현대자동차 공장과 자동차 선적부두, 매곡일반산업단지 ㈜한국몰드의 산업시설을 둘러본 뒤 울산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넷째날인 6일 포항시의 ㈜포스코로 이동하게 된다.

　국제 우호교류 환담자리에서 이즈미트 도으안 네브자트 시장은 “울산 북구와 이즈미트 시는 지리적 환경과 산업환경이 유사하다. 울산시가 강동산하지구 개발에 역점을 두는 것처럼 이즈미트시도 유럽 최고의 관광휴양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구의 산업시설과 관광자원을 면밀히 살펴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 이즈미트시는 울산 북구와 2013년 국제자매도시로 결연한 후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이즈미트시는 터키 북서부 코자엘리주에 위치하며, 마르마라해와 인접한 항만도시이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의 현지공장이 있고, 현대자동차는 1998년 현지 공장을 건설하여 2013년 기준 연 20만대 생산가능 규모로 증설하여 유럽 진출의 교두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즈미트시에는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 공장이 많아 부품 40%를 현지에서 조달할 정도로 자동차 산업이 발전해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