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구남중학교(교장 김명희)는 경상남도에서 실시하는‘경남-서울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에 선정되어 전교생이 17일부터 19일 2박3일간 청와대, 국회의사당 등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농어촌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전교생 15명인 소규모 학교라는 이점으로 전교생이 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등을 눈에 담고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 학생들은 대통령이 사는 공간을 상상만 하던 청와대라는 곳을 직접 눈으로 담고 대통령이 된다는 미래의 꿈을 꾸었으며, 북촌한옥마을로 우리의 옛집들이 어떠한 구조로 이루어졌는지 둘러보았다. 특히 소극장에서 이루어진 연극관람은 학생들이 호응이 가장 좋았다.

이어 둘째날에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통해 배우고, 통인시장에서 과거 현금으로 사용되었던 엽전을 이용하여 음식을 사보는 색다른 경험도 해보고, 국회의원들이 법을 정하는 국회의사당 탐방과 서울시 청소년 축제 관람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날,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은 조향사 직업체험과 바리스타 직업체험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조향사 직업체험은 향기를 만드는 직업으로 참여한 학생 모두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어 가져가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김부원 학생은 “3일간의 체험이 짧게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체험한 진로체험에서 조향사라는 직업을 체험해 보았는데, 내가 직접 나만의 향기를 만들어 가져올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2학년 박민애 학생은 “첫째날 청와대를 방문을 기대했는데 대통령이 어떠한 곳에서 사시는지 내부를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둘째날 통인시장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옛날 사람들처럼 현금이 아니라 엽전을 이용해서 내가 먹을 음식을 골라 사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