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가족봉사단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선물을 전달했다.

중구 1기 가족봉사단(회장 김학성) 25명은 지난 19일 다운동 및 북정동에 홀로 사는 어르신 2가구를 찾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400장을 손수 배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온 가족이 총 출동해, 좁은 골목길을 따라 길게 한 줄로 서서 한장 한장 정성껏 날랐다.

연탄은 회원들이 직접 만든 비누와 팔찌 등을 나눔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으로 구입했다.

중구청은 자원봉사 활성화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온 가족이 참여하는 '도란도란 가족봉사단'을 운영중이다.

도란도란 가족봉사단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기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노인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1기 가족봉사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인 메아리복지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환경정화 및 재가세대 밑반찬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학성 회장은 "지난 겨울 호박죽나누기에 이어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연탄배달을 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