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남구는 위기가출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자립을 준비하며 겪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토크콘서트 [마음으로 듣다]를 20일 오후 2시 가족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남미애 교수의 ‘가출청소년의 자산을 키워주는 지역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첫 번째 토크를 시작으로, 현재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과 이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하고 있는 쉼터의 상담원이 토크를 이어 가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쉼터 관계자는 “가출청소년이 가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가정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돌아갈 곳을 잃은 청소년이 차가운 현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어려움을 편견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들어주면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울산광역시 남구의회 박미라 부의장을 비롯한 남구의원, 언론 관계자, 자원봉사자, 학교상담사, 사회복지 실무자 등이 참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