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0월 18일 “안전불감증 모두의 문제”와 관련하여 현안브리핑을 했다. 권 대변인은 “17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야외공연 도중 환풍구 덮개의 붕괴로 16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있었고, 이 추락 사고는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사고”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사고를 당하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또한 축제 담당자의 비보에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으며,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문체부는 2008년 실내 공연의 경우 안전매뉴얼을 만들었지만 야외공연에 관한 안전매뉴얼은 현재 없다.” 며 “국토부 소관인 지하의 나쁜 공기를 순환시키는 환풍구에 대한 규정이 없으며, 지하철 환풍구는 토목 관련 규정이고, 지하주차장 환풍구는 건축물 관련 규정이며, 정부는 안전과 관련된 모든 규정과 매뉴얼을 다시 한 번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주최 측의 안전관리에 대한 안일한 대책도 문제였으며, 안전요원을 배치시킨다든지 대비를 했어야 하는데, 세월호 참사,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참사,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 등을 겪고도 재발되는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우리 모두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외신도 세월호 참사, 이번 사고 모두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었다며 좀 더 강력한 법규위반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며 “우선 정부는 사고 수습처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며, 정부는 안전에 관한 매뉴얼, 법, 규정 등을 하루 빨리 정비하고 철저한 안전교육으로 국민들이 전국 어디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 마음 놓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가대개조를 위한 국가안전처 설치 등 정부조직법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이며, 야당도 국민을 위해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