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산71번지 일원 23만 6978㎡에 조성계획을 수립한 ‘안골일반산업단지계획’에 대해 14일 열린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서 ‘조건부 가결’ 처리되면서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이 가시화 됐다.

이 같이 ‘안골일반산업단지계획’이 수립될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3월 20일 신항만 주간선도로 북측 잔여지(사업대상지 포함)를 신항만건설예정지에서 해제함으로써 가능하게 된 것으로, 이는 신항만 주간선도로 건설공사와 관련된 국토교통부의 인근 안골마을주민 민원해소 대책 일환이며, 주민들은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에 제기한 마을 수용 또는 재개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신항만 주간선도로 북측잔여지를 신항만건설예정지에서 해제하여 마을에서 민간자본 참여시켜 개발 가능토록 해달라고 요구를 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이를 수용한 결과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신항도시개발(주)의 심의 조건사항 반영 및 창원시의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신항만 주간선도로 공사(욕망산구간)와 시기를 같이하여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므로 인근 안골마을이 환경피해(비산먼지, 진동, 소음)를 이중으로 겪지 않아 주민들 입장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