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울산의 중심 상권인 롯데호텔 및 현대백화점 인근도로의 버스승강장 주변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08시부터 정차단속으로 변경하여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버스승강장 내 차량들의 1차선 점유로 버스 진입이 어려워 승강장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버스를 타려 도로에 나오게 되어 시민안전을 크게 위협받고 버스의 2차선 정차로 후행 차량의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남구청에서는 지난 5월부터 특별단속에 들어가 CCTV 수동조작, 현장계도 등의 방법으로 단속하여 과태료 부과하고 번호판 가림, 트렁크 열기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 수사의뢰했다. 또, 대학생 아르바이트 교통계도반 홍보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쳤으나 고질적인 주정차 위반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오는 18일 08시부터는 기존 CCTV를 이용한 5분 주차단속을 정차단속으로 변경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정차단속은 차량 정지 후 즉시단속을 실시하는 것으로 대상지역 2개소 롯데호텔 앞 (삼산로 282), 외환은행 삼산점 앞(삼산로 283) 버스승강장 주변은 일시정차도 단속 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택시들의 승객을 태우기 위한 정차행위 또한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강화는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과 올바른 주․정차문화 확립을 위한 조치이다”며, “울산시민과 운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에서는 지난 5월 7일부터 버스승강장 주변 불법주정차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주정차위반 과태료 784건을 부과하고 6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여 65건은 계도조치하고 2건에 대하여 수사요청 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