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오는 18일부터 12월말까지 행복학습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행복학습센터 운영은 결혼이주여성 및 경력단절여성, 은퇴자 및 은퇴예정자를 대상으로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100세 시대 평생학습제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구청은 지난 6월 교육부의 2014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 총 6,150만원의 예산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중구는 체계적이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중구청 내 중구평생학습센터를 거점센터로 정하고, 어르신, 다문화, 경력단절여성 등 권역별로 나눠 3개의 행복학습센터를 지정, 운영한다.

이에, 각각 태화동 울산광역시노인일자리지원센터에는 ‘길잡이행복학습센터’를, 중앙동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너나들이행복학습센터’를, 남외동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는 ‘꿈터행복학습센터’를 개소해 근거리 학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거점 센터인 중구평생학습센터를 포함, 4개의 센터에서는 마을리더양성과정인 ‘우리는 마을패밀리’ 과정을 공통으로 운영하며, 권역별로는 3개의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화프로그램에는 어르신 권역은 △일감을 잡아라 △생애재설계프로그램 ‘내일과 교감하다’ △그린힐링프로그램 ‘원예공감’,

다문화 권역은 △FUN FUN HAN 한국사람되기 △창의적 소품교실 △행복생활을 위한 정서코칭,

경력단절여성 권역은 △내 아이 바로 보기 ‘부모 코칭 교실’ △쿠키클레이 강사 양성 △정리수납 재능나눔활동가 양성 등 총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구는 오는 18일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너나들이행복학습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학습소통가인 ‘행복학습매니저’를 센터에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행복학습센터 운영에 나선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평생학습기관과의 연계망 확대는 물론, 유휴시설을 발굴해 접근성이 뛰어난 학습공간을 확대해 중구 전체가 학습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생학습을 통한 주민들의 자존감 향상과 학습형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구는 각 프로그램별 15~30명의 수강생을 교육일정에 따라 모집하며, 문의사항은 중구청 평생교육과(☎290-3290~5)로 전화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