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인대학을 열었다.

중구는 6일 오후 5시 학산동 연세축복교회에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 박철용 울산사무소장, 구역전시장 진정환 상인회장, 시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역전시장 상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인대학은 올해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마련됐으며, 43명의 상인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1월까지 총 20회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서비스마인드 향상을 비롯해, 판매 및 경영기법 등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환경변화에 맞춰 상인들의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뒀다.

진정환 회장은 "절박한 심정에 처음으로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갖게 됐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새롭게 상권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지역 상인들이 똘똘 뭉치게 됐다"며, "주먹구구식의 장사가 아닌 진열에서부터 소비자를 우선으로 하는 영업마인드를 배워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업화로 지난 1960년대부터 상설시장으로 자리를 잡은 구역전시장은 현재 79개 점포에 총 230여명의 상인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시설의 현대화뿐 아니라, 전통시장별 맞춤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인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