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삼계탕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울산 중구 동주민센터가 28일 중복을 맞아 사랑나눔행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북정동 주민자치위원회, 약사동 새마을협의회 등 5개 단체, 회원 73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북정동(위원장 임미진)과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민우)는 관내 경로당 12곳을 찾아 수박 30통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직접 썰어 수박을 제공했다.

회원들은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고, 야외활동 자제, 폭염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면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당부했다.

약사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장성두)와 부녀회(장정애)는 약사경로당에서 홀로 어르신 150명을 초청해 하루 전부터 닭에 대추, 인삼 등으로 속을 채운 삼계탕과 수박, 떡 등을 대접했다.

특히,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10명을 찾아 삼계탕을 갖다 드리고, 드시는 동안 안부를 묻기도 했다.

약사동에 거주하는 장모씨(69세, 남)는 “매 여름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고, 고생하시는 자원봉사자들한테 감사를 드린다.”며, “매년 2~3번 정도는 정성이 담긴 삼계탕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고, 기운도 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북정동 새마을문고(회장 명미자)는 성안민원실에서 민원인과 무더위 쉼터를 찾은
경로당 어르신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오후 6시까지 수박화채는 물론, 냉커피, 아이스티 등으로 시원함을 제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반구2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이정기)는 송학경로당에서 어르신 70명을 초청해 추어탕을 대접하기도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