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북구 강동 산하해변에 위치한 강동해변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박천동 북구청장, 박대동 국회의원, 이수선 북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놀이장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물놀이장 운영 안내를 시작으로 인사말, 테이프 커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북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내달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성인용 어린이 유아용 수영장과 놀이기구, 탈의실, 샤워실, 몽골텐트 등을 갖추고 있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북구는 물놀이장에 매일 10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해변에 위치한 바다행정봉사실에 해경, 보건소 인력과 구급약품 및 장비를 갖추는 등 이용객과 피서객의 안전사고에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북구는 지난 2011년 일회성, 낭비성 축제를 모두 없앤 후 수영이 금지된 산하해변에 강동해변물놀이장을 설치, 피서객들로부터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물놀이장 개장 축하행사로 강동해변가요제와 투게더콘서트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산하해변 특설무대에서 저녁 6시 시작된 강동해변가요제는 아마추어 가요대회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참가자 10명이 노래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대상에는 조용필의 ‘꿈’을 부른 이종오(서울, 48 남), 최우수상 강대연(남구, 41 남), ·권금숙, 우수상 김소영(서울, 20 여) 씨가 수상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 가수 인증서가 현장에서 수여됐다.
이후 8시부터는 북구 찾아가는 문화공연 투게더콘서트 2일차 강동동편이 열렸다. MC 윤경화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강동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북구문예회관 상주예술단체 동해누리, 세소래, 문수오페라단 그리고 초대가수 하동진의 무대가 이어져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