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30일 오후 2시부터 친환경급식센터 2층 강당에서 윤종오 구청장, 10개 구인업체와 100여 명의 50세 이상 중장년층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4 중장년층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 정보제공을 하고 현장에서 구인담당자와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채용업체에는 시니어 인턴십을 통해 재정지원을 함으로써 고용촉진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북구 인생이모작이음센터(센터장 한상진)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는 참가업체별 소개, 현장면접 및 채용을 중심으로, 무료증명사진 촬영, 이력서 접수대행, 구인구직상담 및 노무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는 농협하나로유통센터(진장유통로), 다이아트(매곡동), 산모케어, 현대관광(연암동), 나눔과살림(효문동), 씨코어호텔(산하동), 온누리(천곡동), 유원인터내셔널(대안동), 태평양주유소(매곡동) 등이다. 모집직종은 영업지원, 청소원, 경비원, 주유원 등 단순직이 많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구직을 희망한 99명중 17명의 구직자들이 즉석 채용됐으며, 12명은 2차 면접 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북구청은 연중 2회 실시하던 구인구직 행사를 확대해 오는 8월 구인구직박람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32개 업체, 35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132명 모집정원에 90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윤종오 구청장은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8월 대규모박람회에 앞서 상반기 구직수요를 해소하고 시니어인턴십 등 재정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게나마 준비했다"며, "북구에서는 퇴직자, 실업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제3대학 등 다양한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바라고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북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