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구청장 윤종오)은 식목일 기념, 주민들의 나무심기 독려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제69회 나무심기행사」를 25일 10시 30분 상안동 농소수질복원사업소 뒷산에서 북구청 직원 및 주민 300여 명이 함께 실시했다.

이번에 나무를 심은 농소수질복원사업소 뒷산은 지난 2013년 산불로 33ha의 산림 피해를 입은 곳으로 산불피해목을 전량 제거한 자리에 올해 편백나무 15ha 식재가 예정되어 있다. 그중 2ha 면적에 4년생 편백나무 3천 본을 이날 심었으며, 매년 순차적으로 나무심기를 통해 건강한 도심경관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가을에 이곳을 다시 방문해 식재한 편백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비료주기 등 육림작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가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앞당긴 이유는 식목일로 제정된 4월 5일이 중부지방 기준이어서 식재에 적합한 남쪽 지방 기후여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대신 오는 식목일에는 산불예방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