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농가다.”
유독 적설량이 많은 북구 지역, 제설작업이 끝이 없다.
주요도로, 골목, 공원 등에 이어 이번엔 폭설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았다.

14일 북구청 공무원, 농협, 농업인 단체,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해 합동으로 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14일까지 농가 폭설 피해를 신고는 65건으로 32,000㎡에 달하지만 일손이 모자란 피해 농가는 제설작업은 물론 시설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
우선 농업용 비닐하우스 77개동 2.9ha, 관리동 31동 0.4ha, 블루베리 방조망 0.6ha, 축사 4동 990㎡, 간이퇴비사 2동 200㎡등의 피해를 입은 농가 시설 복구에 힘을 보탰다.

북구청은 지난 12일부터 동 주민센터에 일손돕기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부족한 농가 일손 돕기를 접수 받으며, 신속한 복구 추진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한다. 또, 북구청은 폭설피해농가의 복구지원을 위하여 울산시에 농어촌 육성기금 신청기한을 3월 7일까지 연장, 접수토록 건의 하는 등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및 축사, 관리동은 지은 지 오래 되었거나, 재해기준에 적합한 내 재해형 하우스가 아닌 곳이 대부분으로 평소 농업재해 시설기준에 맞도록 재설치 등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설명)북구청은 농가가 폭설피해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14일 구청공무원 20명, 농협울산지역본부 15명, 중부경찰서 12명 등 매곡동 엄재수 축사시설(4동 990㎡), 창평동 비닐하우스 600㎡에 대하여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북구청은 주민자치위 등과 함께 14일 명촌동 동천자전거도로, 15일 농소3동 등 제설작업을 이어나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