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서득화)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28일 오전, 지역아동복지시설인 이삭의 집(수영구 소재)을 방문하여 ‘희망나눔 보따리’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거주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119특별의용소방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소외이웃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동안 소방서 직원들과 일반 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활동은 많이 있었지만,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부분은 다문화119특별의용소방대원들이다.
 이날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시설청소를 도왔고 준비한 위문품인 ‘희망나눔 보따리’ 전달과 함께 수용 아동원생들에 대한 일일 외국어 회화강습으로 개인 재능을 베푸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석한 대원 중 필리핀인 리카르도 도로시(39·여)씨는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정성껏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작은 행동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좋은 일인 것 같다. 앞으로 지역사회 안전과 봉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부산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다문화119특별의용소방대원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체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국 17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다문화119특별의용소방대가 2013년 6월 14일 결성되어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