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야쿠르트 배달원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건강상태를 챙기는 ‘안녕하세요 어르신!’ 사업을 부산모티브라이온스클럽 후원으로 2월부터 1년간 실시한다.

  부산모티브라이온스클럽은 지난 해 말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하구에 추천 대상을 요청했고 구청이 고독사 방지 사업을 제시하면서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해 1천만원 지원을 약속했다.

 사하구는 16개 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거동 불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139명을 선정하고 한국야쿠르트 4개 지점(사하점 하단점 신평점 다대점)의 배달원 30여명에 대한 교육도 지난 1월22일과 23일 현장에서 실시했다.

 배달원들은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2회(화․금요일) 건강음료를 각 가정에 배달하며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게 된다. 고독사 예방이 목적인만큼 “안녕하세요 어르신!”이라는 인사말과 대면배달을 원칙으로 하며 이사, 장기출타, 병원 입원, 질병 등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동 주민센터에 즉각 연락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모티브라이온스클럽은 남성모(예성산업 대표) 회장을 비롯해 회원 48명으로 지난 2005년 창립했으며 이웃돕기성금, 장학금 전달, 초등학교 급식비 지원, 부자가정 밑반찬 봉사 등 다양한 사회참여와 나눔 실천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용두산공원에서는 매월 1회 노숙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봉사를 하고 4년째 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