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이하여 동구청 직원과 대송동 자생단체 회원들 100여명이 1월23일 오후 3시 대송농수산물시장에서 명절 제수용품 합동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최근 대형마트의 상권 확대와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돕기 위하여 관공서부터 솔선하여 전통시장 이용 홍보에 나선 것이다.

바쁜 일상에 장을 볼 시간이 없는 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온누리 상품권과 장바구니를 가지고 생선, 고기, 유과 등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했다. 행사에 함께한 한 참가자는 “저녁에 퇴근하고 장을 보면 아무래도 근처 마트밖에는 갈 수 없는데 오늘 장보기 행사를 통해 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사니까 더 저렴하고 물건도 좋고, 무엇보다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게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 해야겠다”고 즐거워했다.

동구청은 지난 2011년부터 내수활성화 촉진 및 대형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입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기업체와 전통시장 자매결연’ ‘온누리 상품권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특히 올해에는 전직원이 1인당 12만원씩 총 8천2백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여 전통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경제 불황과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