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뿐 아니라, 지역민 전체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북구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북구청은 11일 오전 10시 30분 2층 대회의실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김종훈 동구청장, 북구의회 윤치용 의장, 시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북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육성과 로컬푸드 확대를 위해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암동 1083번지 연면적 871㎡, 지상 2층 규모의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마련했다.

특히, 이곳에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뿐 아니라, ‘자원봉사센터’ 및 퇴직자를 위한 ‘인생이모작 이음센터’,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전담할 ‘지역 공동체 활성화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이에 따라, 북구에서 중점 추진중인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이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더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식재료 품질기준 수립뿐 아니라, 농가체험, 식생활 교육, 안심 식재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친환경 농가를 육성 및 농산물 판로를 확보한다.

또, 농산물의 생산량을 기획·조절하고, 품질기준에 적합한 가공품 선정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북구는 지난 2011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타 지자체와 달리 민관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으로 사업 첫해 민관협력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학교공급 실적은 사업초기 10%에서 40%로 상승했고, 친환경 인증 농가도 2농가에서 24농가로 늘어나는 등 짧은 기간임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윤종오 구청장은 "민관협력을 통한 사업시행으로 짧은 기간임에도 큰 성과를 낼 뿐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졌다"며,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아이뿐 아니라 시민 등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뿐 아니라,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 발굴 등 각 센터간의 협력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