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양주동(동장 최정순)은 면적 1.89㎢, 인구 39,000여명이 살고 있는 완전 도시지역이다. 산도 들도 농지도 없는 도시지역 양주동. 얼핏 보면 삭막하기만 할 것 같고 주민간의 화합도 어려울 것 같 같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 최근 들어 양주동은 양산시의 어떤 읍ㆍ면ㆍ동보다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지난 5월 8일 ‘2013년 양주동 경로잔치’ 행사가 양주공원에서 열렸다. 양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양주동주민센터가 후원한 2013년 양주동 경로잔치에는 1000여명의 노인이 참여하여 재미있는 공연과 맛있는 점심대접을 받고 흐뭇해하였다. 많은 어르신들이 짜임새 있는 행사진행과 정성을 다한 음식접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체 경로잔치를 부담스러워하여 마을별로 경로잔치 보조금을 나눠주는 다른 읍ㆍ면ㆍ동과는 비교불가라 아니할 수 없었다.

5월 25일에는 신도시아파트연합회가 주관한 ‘신도시아파트연합회 워크샵’이 개최되었다. 아파트가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양주동의 입주자 대표들이 모인 자리, 함께 정보도 공유하고 단합과 단결로 하나 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4대 사회악 근절홍보와 양산천 자연정화활동, 주택 관련 법령교육 등으로 시간이 아깝지 않을 행사였다는 것이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의견이다.

그리고 양주동 통장단은 6월 7일 신기산성을 탐방하는 ‘현장 통장회의’를 개최하였다. 양산에 살면서 신기산성에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는 통장이 있다는 정보에 통장단장(류동호)과 양주동장(최정순)이 함께 제안한 현장회의에 통장 13명이 100% 참여하여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회의에 참석한 통장들은 양산의 아름다운 모습에 다시 한 번 감탄하였고 앞으로도 양산의 좋은 곳을 더 많이 가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6월 15일에는 양주동 체육회가 주관하여 ‘양주동 기관사회단체 단합대회’를 가졌다. 내원사 짚북재 등산 후 족구대회를 겸한 체력증진의 시간을 가졌고, 가을에 있을 양주동 주민체육대회를 위한 사전협의의 시간도 가졌다. 이 날 행사로 기관사회단체 회원간 친목도 다지고 각종 행사에 서로 협조하여 양주동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는 다짐도 하였다.

이렇듯 요즘 양주동이 바쁘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잡음 하나 들리지 않는다. 기관 및 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양주동주민센터와 하나되어 양주동의 발전을 모색하고 화합을 다져간다.

양주동이 양산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