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17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점검반장 심아택) 주관으로 통도사 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005년 4월 낙산사 소실 등 최근까지 일어난 대형 산불이 봄철에 많이 발생한 것을 감안해 사전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산불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번 점검은 국무조정실과 문화재청, 산림청, 소방방재청이 공조하고 양산시와 양산소방서가 참여하여 분야별 점검이 이루어졌다. 점검사항은 산불 확산방지를 위한 숲가꾸기 사업 추진실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소화설비 구축실태, 문화재 방재를 위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실태, 소방․전기․가스․시설 등 분야별 안전성 여부 등이다.

통도사는 산림 내 위치하고 목조문화재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특히 화재에 취약하며, 4~5월 연등축제와 부처님 오신날 행사 등으로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그런 점에서 재난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이번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양산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과 긴급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조치결과가 장기간 소요되거나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찰 측과 협의하여 조치계획을 세워 완료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