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3월 23일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 지역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양산시, 양산시의회,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지원청, 청소년단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기관의 관계자 14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의 위원들은 최근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공감하였다.

그 대책에 대해서도 학교폭력 가해학생이나 문제학생들에 대한 훈계 및 계도로는 한계가 있으며,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목격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등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에 대해서 귀 기울이고 그 해결방안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보는 등 청소년들과 소통하기 위한 학부모와 기성세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건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관련 시설의 확충과 위기청소년들이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청소년 쉼터의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서 적극 나서야 하는 중대한 사회문제로서, ‘지역대책위원회’가 우리 지역의 힘과 지혜를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청소년 선도 및 우범지역 순찰활동과 더불어 청소년대상 인성 프로그램 추진, 학부모대상 청소년자녀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통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조기발견 등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