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버려지는 보도블록을 살리기 위해 의창구가 나섰다.

의창구(구청장 이종민)는 오는 4월 말부터 폐보도블록 재활용 온라인 뱅크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창구 홈페이지에 ‘보도블록 재활용 온라인 뱅크’를 설치해 보도정비공사 등으로 발생되는 폐보도블록을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여 폐기물처리 비용 절감 및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일반 주민들은 보도블록을 사용하고 싶어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몰라 사용하지 못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창구 건설과는 구청 홈페이지에 ‘보도블록 재활용’ 메뉴를 신설, 폐보도블록이 필요한 주민들은 누구나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일반 주민들 뿐 아니라 학교, 군부대 등 대량으로 보도블록이 필요한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간 20여 만장(5000㎡)에 이르는 보도블록을 재활용해 천 여만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의창구 건설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활성화되어 앞으로 보도정비 공사에서 발생하는 폐보도블록이 집 앞 화단, 산책로 포장 등 도시경관 조성사업 등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