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저소득층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드림스타트사업이 지역사회자원의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월 20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8개 기관․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협력․후원기관 협약식을 갖고 드림스타트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약 기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계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들의 복지체감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산경찰서와 양산소방서가 협력기관으로, 통도사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양산대학교, 양산어린이집연합회, 동일리조트, 신세계개발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협력기관인 양산경찰서와 양산소방서는 교통안전과 학교폭력예방, 소방 및 화재, 물놀이안전 등 교육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후원기관인 통도사는 가족 템플스테이, 다도 체험 등 정서분야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건강검진과 질병치료 등 의료분야, 어린이집연합회는 지역 어린이집 이용 등 보육분야, 동일리조트와 신세계개발은 각종 놀이시설 이용과 농촌체험 등 정서발달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양산시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드림스타트센터가 아동의 전인적 발달증진을 도모하는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가용자원 발굴과 연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나동연 시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아동복지정책과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드림스타트센터가 아동복지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중앙․삼성․강서․양주동 지역 취약계층 310가구 430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범지역의 효과를 토대로 대상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