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주)태영건설은 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12월 26일 양산시청에서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석계일반산업단지는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일대 92만㎡ 부지에 2015년까지 조성할 계획으로 메카닉스, 고무·화학, 물류시설,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 일렉트로닉스, 섬유·플라스틱 관련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조인식에서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주)태영건설 김외곤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교환 하고 특수목적법인회사(SPC)를 설립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상호협조를 약속했다.

상법상 주식회사 성격의 특수목적법인은 참여기관이 주주를 구성해 자본금과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사업 역할은 양산시가 사업방향 제시 및 행정지원, (주)태영건설은 프로젝트 관리, 기술지원, 공사발주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제3섹터 개발방식은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시의 재정 부담완화와 민간기업의 노하우 활용을 통한 사업효율의 극대화를 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사업이 완료돼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조539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403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26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제3자 제안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주)태영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출자심의위원회 심의와 양산시의회 법인설립 출자 동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