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 소주공단에 소재한 (주)도성산업 임재욱 대표와 (주)건세고압 양용길 대표는 28일 웅상출장소(소장, 안효철)를 방문하여 다문화가족 김장지원사업에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양산시 전체 40%이상의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는 웅상지역에서는 다음달 12~13 양일간 이주여성들이 겨우내 먹을 김치 담그기에 참여하여 자원봉사자들로부터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다문화가족 김장담그기 체험을 실시할 예정에 있다.

이 행사 소식을 들은 두 기업의 대표는 이들 다문화가족의 자립과 한국생활의 조기정착을 돕고자 김장담그기 사업비로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하였다.

(주)도성산업 임재욱 대표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여 함께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원들이 있는데 한국음식 요리에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주여성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며 조금이나마 다문화가족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웅상지역 다문화가족 김장나눔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으로 이 소식을 접한 이주여성들은 “한국생활과 한국음식에 적응하기가 상당히 힘이 드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한국에서의 생활이 점점 기대되어 지고 이웃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워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