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은 11월25일 오전 10시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동구의회 제120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구정운영은 ‘행복한 변화! 주민과 함께하는 동구건설’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째,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어 동구 관내 3만여명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비정규직지원센터를 설치해 법률지원, 노동상담, 노동관계법 및 생활법률 교육사업, 문화와 복지향상 등을 추진하겠으며,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발굴․육성, 지역공동체사업, 공공근로사업 등 공공일자리 확대와 취업박람회, 구인․구직 안내시스템 구축과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해 올해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속적으로 고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아름다운 문화도시․찾아오는 관광동구를 만들기 위해 대왕암공원 국민복합휴양단지 조성, 방어진항 기능활성화사업, 동구 풍경소리 디자인사업 등 대왕암에서 방어진항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가겠으며 방어진항 주변 선어․건어물 판매장 설치, 주전지역 해녀체험마을 및 해녀학교 조성, 자연산 해산물 판매장 설치, 주전마을 경관형성사업을 추진하여 방어진항 및 주전마을 관광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또 염포산 전국 MTB대회, 조선해양축제, 울산MBC 섬머페스티벌 등 관광동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올해 처음 개최한 대왕암 달빛문화제를 내년에는 좀 더 자주 개최하여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주민참여와 체험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셋째, 더불어 함께사는 따뜻한 복지동구를 위해 매년 1,000여명 정도 발생되는 퇴직자를 위한 제2 인생설계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퇴직자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통합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으며, 위기가정 긴급지원, 저소득층 맞춤형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넷째, 물가안정과 서민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동향 관리와,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자제, 물가안정 모범업소 인센티브 부여 등 지역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통시장 영세상인 소액대출지원사업, 전통시장 마일리지제도 도입, 주차장 조성, 공동화장실 개보수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매월 주민과 공무원 합동 전통시장 가는 날을 계속 운영하여 전통시장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산물 판매센터 시설 보수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지원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다섯째, 살기좋은 동구․이사오고 싶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화정공원 옆 부지에 동구문화원, 역사도서관, 역사박물관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동구 복합문화관을 건립하겠으며 동구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방어진 화장장 이전에 2012년 9월경 이뤄지면 화장장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우리 동구에 꼭 필요한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하동 지역에 구민체육관 등 종합 스포츠타운을 건립하겠으며, 스쿼시 경기장, 파크 골프장 조성 등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양극화, 경제․사회․환경적 불평등 및 차별해소를 위한 인권도시 선언과 인권증진위원회 구성 등 우리구를 인권 모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비 지원 및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및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보육시설내 공기질 개선 지원, 감염병 무상예방접종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 보육료 지원, 출산장려금․양육비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등 임신․출산․양육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지원센터, 여성회관, 인력개발센터 등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여 여성의 능력개발과 경제활동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일곱째, 주민이 주인되는 참여자치 실현을 위해 구정의 정책과정에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지역공동체 형성기반 구축을 위해 주민참여 관련 조례 마련과 각 분야별 전문가, 주민 등으로 구정참여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연중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마을기업․사회적기업 공모 등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며 또한 주요 구정에 대하여 공청회,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과 통합의 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 성과로는 △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추진 △ 소통과 참여의 열린행정 실천 △ 베풂과 나눔의 복지 실현 △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한 축제와 문화․복지시설 확충 △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 기반 조성 △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녹색 휴식공원 조성 △ 경쟁력있는 조직정비와 고품격 민원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금융불안 등으로 대외경제 악화와 내수경기가 둔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500여 동구 전 공무원은 변함없는 의지와 사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