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11월 21일 교동 춘추공원 내 충렬사 건립 공사현장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김종대 양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충렬사 건립 자문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렬사의 상량식(上樑式)을 가졌다.

충렬사는 교동 춘추공원 내 현충탑 위쪽 5573㎡의 터에 도비와 시비 등 1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에 착공,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충렬사 건립공사가 완공되면 현재 춘추공원 내의 현충탑 아래쪽에 있어 위치의 부적절성이 지적되고 있는 삼조의열단이 충렬사로 이전돼 삼조의열과 임란공신, 독립유공자 등 총 66위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과 재실, 내·외삼문, 관리동 등 5동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삼조의열은 신라 때 삽량태수로 있으면서 왜적에 대항하다 순국한 박제상, 고려와 조선시대 왜적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바친 양주방어사 김원현, 양산군수 조영규를 일컫는다.

양산시 관계자는 “충렬사 건립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나라와 향토 수호를 위해 순절한 선열들의 충절과 넋을 기리고, 시민과 학생들의 애국심 함양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