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관리자 공무원들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고 문제점 파악 및 대안을 마련하는 현장행정을 수시 실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6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현장행정은 내년도 당초예산 편성에 반영예정인 신규사업장을 중점 대상으로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11일 관리자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오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충렬사 건립공사장, 하북스포츠파크 조성 예정지, 어사촌거리 조성 예정지, 내원사진입도로 확․포장 예정지를 차례로 둘러봤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웅상 명곡그린공원 예정지와 평산근린공원 예정지 등을 점검했다.

충렬사는 교동 춘추공원 내 5573㎡ 부지에 건축총면적 196.6㎡ 규모로 건립 중으로 내년 6월 완공예정. 나 시장은 충렬사 진입부 광장 정비와 배수로 설치 등 공사에 대한 일부 보완사항에 설명 듣고 충렬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한 완벽한 시공을 당부했다.

하북스포츠파크는 하북면 초산리 441 일원 3만 7000㎡에 2013년까지 축구장과 다목적구장을 조성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나 시장은 “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통도사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설이 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사촌거리조성사업은 하북 신평중앙길 가로경관개선사업으로 순지리 경기식당~고려당까지 600m 구간의 차도와 보도를 개선하고 가로시설물과 간판 등을 정비하는 내용이며, 내원사 진입도로 확․포장은 도로폭이 협소(4~5.5m)해 차량 교행에 불편이 큰 250m 구간을 너비 6m로 확장하는 사업. 나 시장은 “통도사와 연결되는 신평중앙길의 가로경관개선은 지역의 문화와 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내원사 진입도로 일부구간 확장은 공사로 인한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용연지구 계획교량을 우선 설치하고 추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10일 현장행정은 웅상지역에 추진하는 명곡근린공원과 평산근린공원 조성지, 서창운동장 주자창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명곡근린공원은 명동 455-2 일원 11만 1429㎡ 부지에 96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잔디광장과 물놀이터, 운동시설 등을 갖출 예정. 나 시장은 “문화재 발굴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이 다소 지체되긴 했으나 단계별 조성을 통해 주민의 휴식․놀이공간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평산근린공원은 평산동 586 신명소류지 일원 2만 672㎡를 공원화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행정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함으로써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