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관리자 공무원들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고 문제점 파악 및 대안을 마련하는 현장행정을 수시 실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에는 충렬사 건립현장 등 주요 현안 사업장을 집중 점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관리자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삽량문화축전 행사장, 양산천 구름다리, 충렬사 건립공사장, 남부둔치 주민편의시설 공사 현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날 현장행정에는 시의회 박정문․김효진․심경숙 의원도 함께 했다.

삽량문화축전 행사장은 양산천 둔치와 종합운동장 뒤 문화의거리 일원으로 올해 축전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행사장을 둘러본 나 시장은 “삽량문화축전은 양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큰 잔치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행사장 주변 풀베기 등 환경정비와 함께 행사장 내 잡상인 출입통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양산천 구름다리를 이용해 충렬사 건립공사 현장으로 이동한 나 시장은 양산천 구름다리의 관광상품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작업과 충렬사 건립공사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충렬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완벽한 시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렬사는 춘추공원 내 5573㎡ 부지에 건립 공사 중으로 내년 6월 완공예정이다.

현장행정은 지난 6월 착공한 양산천 남부둔치 주민편익시설 설치공사장으로 이어졌다. 간이 운동장 옆에 주민들의 관람편의를 위한 돌계단 등을 설치하는 공사로 오는 10월 말 완공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나 시장은 “공사현장이 양산천 산책로와 접한 곳인 만큼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나 시장은 또 이날 현장행정을 하면서 외래 관광객 등이 양산타워 진입로를 잘 몰라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접근로 표지판 설치와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행정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함으로써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