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봉사와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는 서창동 정상모(70세) 씨가 추석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난 9월 6일 서창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백미 20kg들이 200포(760만원상당)를 기탁했다.

정 씨는 199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추석과 설 명절 때마다 혼자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학교 등에 수백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고 있다.

또 1983년부터 1998년까지 15년간 서창초등학교 앞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며 등굣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생사의 위기를 넘나들었던 그는 7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며 더 열성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그의 봉사와 나눔의 실천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2010년 양산시민대상에 이어 올해 정부 국민추천포상제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