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올해 첫 벼베기가 1일 실시돼 추석 전에 울산시민들에게 햅쌀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벼베기는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1426-19 일원(두레박작목반) 김갑수씨(57)씨가 경작한 3,300㎡로, 1,600kg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가 경작한 벼는 조생종 고품질인 운광벼이며 추석전 수확으로 가마당(80㎏ 기준) 8만원 가량이 높은 24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여 농가소득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첫 벼베기를 한 웅촌면 일대 쌀은 미질이 우수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조생종 품종의 경우 일반 만생종 품종보다 조기 수확함으로써 농번기의 농촌일손을 분산할 수 있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조생종 품종 재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울주군의 쌀 재배면적은 4,315㏊에 2만712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전년도 4,704㏊에 2만2,570톤 보다 재배면적은 8%, 생산량은 9%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