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과 온산농협(조합장 정차길)은 8일 오전 10시 온산읍 삼평리 상회마을 일대 들녘에서 친환경 우렁이농법 시연회를 가졌다.

삼평초등학교 학생을 비롯 주민, 농협 관계자, 기업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삼평리 상회마을 인근 35ha 논에서 1,750kg의 우렁이를 방사했다.

이날 실시된 우렁이농법은 인건비와 사료비가 적게 들뿐만 아니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잡초를 제거할 수 있어 농약에 의한 토양 및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등 친환경 농법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온산읍 삼평들 일대에서 생산되는 196톤의 친환경 우렁이쌀은 지역기업체인 S-oil(주)복지재단(부사장 하성기)에서 전량 매입하고 있어 지역 쌀 소비촉진에 따른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주군 농산과 이봉근 과장은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 안전농산물이 아니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군에서는 친환경 쌀 생산단지 확대 조성과 함께 직거래장터 운영 등 판로개척을 통해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사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이날 온산 우렁이 친환경농법 시연회를 가진데 이어 9일 오전 10시에는 상북면 지내리 신리회관에서 ‘제9회 풍년농사 기원제 및 도․농 만남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