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행정안전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2011년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응모, 전국 25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게 됐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영세민 밀집지역을 소통과 문화, 그리고 경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주민 자율운영에 맡기는 친서민․생활자치정책으로 ‘생활공간 개선형’ ‘사회복지 확충형’ ‘수익사업 추구형’의 3가지 유형으로 공모했다.

사하구는 현재 비어있는 괴정4동 마하골의 승학어린이집을 작은도서관, 청소년공부방, 체력단련실, 다용도실, 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괴정4동 마하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제출, ‘사회복지 확충형’에 응모해 선발됐다.

승학어린이집 부지가 구청 소유로 사업을 착수하기에 걸림돌이 없고 지난 2007년 결성된 괴정4동 주민협의체 ‘(사)희망촌 행복나눔회’의 적립금 1500여만원으로 자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승학어린이집은 부지 721㎡에 지상 1층 건물(333㎡)과 공터로 이뤄져 있으며 어린이집이 2007년 인근으로 신축이전하면서 방치돼 왔는데 그동안 작은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가 많았다.

사하구는 이번 공모전 선정으로 받은 국비(특별교부세) 2억원과 시비 2억3000만원, 구비 1억원 등 총 5억3000만원을 승학어린이집에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