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구청장 이종철)는 4월25일 구청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와 대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대1 멘토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유치부와 초등학생 25명, 중․고교생 3명 등 총 28명이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멘토는 남구관내 부경대․경성대․부산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총 28명이 1대1 멘토와 멘티를 형성해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

이들 대학생들은 멘티와 협의 후 주 1～2회 방문교육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멘티의 학습 능력에 맞는 기초학력 부진학습 지도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및 문화체험 활동 △학교생활 고충 및 진로상담 등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을 위한 정서적 지원도 함께 한다.

이날 멘토 결연식에서는 멘토와 멘티, 그리고 다문화가정 부모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멘토는 깊은 관심과 배려로 멘티는 자기계발을 위해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

남구관계자는 “엄마가 외국인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가정에서 원활한 학습지도를 받기 어려워 학습능력이 부족한 현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들 문제해소와 나눔실천기회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지난 해 우리 나라 혼인건수 중 약 11%가 다문화가정을 이루었으며, 부산남구에는 현재 60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