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첫 회의를 개최한 부산진구 구민생활소통자문회의가 권역별 민과 관간의 대화의 장으로 정착하면서 구민여론 청취와 지역현안 설명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진구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민 여론을 듣고 격의 없는 대화로 구민과 소통하는 구정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민생활소통자문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4월 7일에는 구청 15층 대회의실에서 부전2동, 전포1~3동, 가야1동, 범천1~4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권역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경찰 관계자, 주민들로 구성된 위원 등 34명이 참석해 서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했다. 부산진구는 위원들을 대상으로 구정 동영상을 상영하고 경찰서는 민생치안을 위한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지역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활발하게 이야기했고 시나 중앙단위에서 해결해야 될 현안이나 건의사항을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위원들의 건의사항은 주로 △도로 개설 및 공영 주차장 건립 △도심 가로수 정비 및 도시 환경 △민생치안 및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카메라 설치 △소공원 조성 및 주민생활체육시설 확충 △하수구 정비 및 보도블록 보수 △버스노선 조정 및 교통신호체계 변경 △도심철도시설 이전 문제에 관한 사항 등이었다.

부산진구와 경찰서는 건의내용을 검토 후 조치 결과를 해당위원들에게 통보해줄 방침이다.

한편 부산진구는 6월에는 부전1동, 범전동, 연지동, 초읍동, 양정1·2동이 포함된 제2권역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