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첫 만남을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동화가 현실이 되는 곳, 해운대 문탠로드로 초대합니다.”

해운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달맞이언덕 문탠로드에서 미혼남녀를 초청해 ‘문탠로드 따라 걷기’ 행사를 갖는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달맞이언덕 문탠로드에서 미혼남녀를 초청해 ‘문탠로드 따라걷기’ 행사를 갖는다.

대보름달에 빌면 애틋한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달맞이언덕에서 미혼남녀 100명이 첫 만남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을 키운다.

최근 사회적으로 결혼 적령기가 늦춰지고 싱글족이 늘고 있으며 덩달아 출산률도 낮아져 저출산 고령화문제가 국가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해운대구는 낭만적인 문탠로드를 걸으면서 미혼남녀들이 사랑을 꽃피워 결혼으로 골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맺어진 커플 중 결혼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는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해운대해수욕장백사장에서 출발해 문탠로드를 따라 걸으면서 커플 미션을 수행하고 중간에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된다.

아이패드, 영화티켓, 유람선승선권 등의 고급경품이 걸린 베스트 커플 뽑기 ‘커플 미션’이 이색적이다.

커플정하기 이벤트를 통해 즉석 커플이 된 50쌍은 문탠로드를 함께 걸으며 하트바위 찾기, 시크릿가든 눈빛교환 윗몸일으키기 인증샷 찍기, 풍선 터뜨리기 등 미션을 수행한다.

이어 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시간, 종착지인 달맞이 어울마당에 도착해서는 ‘봄빛사랑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봄빛사랑 콘서트’에서는 마술사 김영진의 매직공연과 크로스오버 걸그룹 ‘비키니걸스’ 공연이 봄밤의 설렘을 더한다.

봄빛사랑 콘서트를 끝으로 행사의 막이 내리고 두근거리는 첫 만남이 아쉬운 커플들은 달맞이언덕 해월정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 들려 못다 한 얘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애프터를 기약할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