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이달 말, 좌동 KCC스위첸아파트 상가 1층에 자활근로사업체인 ‘김밥스(KimBoB's)’를 오픈한다.

꼬마김밥 포장판매전문점 ‘김밥스’는 조건부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0명으로 구성된 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김밥 판매점으로, 부산지역 자활사업단 김밥스의 프랜차이즈 3호점이다. 이 사업에는 자활기금 등 국․시․구비가 투입됐다.

구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주민들이 김밥전문점을 운영하면서 기술을 익혀 앞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1월, 김밥사업단을 발족했다.

그동안 자활근로자들은 김밥스 가맹점에서 두 달에 걸쳐 재료 손질에서부터 김밥 만드는 법을 맹훈련했다.

김밥스는 자활사업단이 운영하지만 시중 유명 김밥 판매점을 능가하는 맛과 위생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급 재래김과 기름기를 빼고 특수가공한 참치, 신선한 야채, 국내산 햅쌀을 식재료로 활용해 맛있고 신선한 김밥을 제공하고, 김밥류뿐아니라 어묵 떡볶이, 라면 등 분식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적립해 자활근로자들이 독립해서 제2, 제3의 해운대 김밥스를 열 수 있도록 창업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해운대구는 ‘썬앤펀커피’ 1․2호점, 깨끗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교 청소용역’, 재활용선별장에 인력을 위탁하는 ‘푸른자원’, 간병인파견 ‘미소케어’ 등의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김밥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다른 자활근로자들의 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