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는 4월 9일과 10일 주말 이틀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 제5회 우리문화체험 축제마당을 개최한다．

따스한 봄볕 아래 백양산 나들숲길을 걷고 내려오는 길에 행사장을 찾아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축제에는 체험마당과 전시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하기 힘든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국악기를 연주하고 짚풀공예를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우리 전통차 시음은 물론 다식?화전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매년 행사때마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탈과 연, 활, 피리 등을 만드는 체험과 도자기 만들기, 떡메치기 코너도 준비된다.

전시마당에는 대형 짚신과 똬리, 동구리, 금줄, 키, 망태기, 디딜방아, 맷돌, 절구, 구르마 등의 민속생활품이 전시된다. 민속연과 탈, 전통 국악기 등도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진구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사진전시회도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놀이마당에는 신나는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윷놀이 등을 해볼 수 있다. 난도가 높은 목발놀이와 널뛰기도 할 수 있다. 목발놀이와 널뛰기를 할 경우에는 필히 부모님이나 친구 등이 옆에서 손을 잡아줘야 한다.

공연마당에는 4월 9일 오후 1시반부터 피오레여성합창단의 공연과 좀처럼 보기 힘든 중요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 동래학춤 공연이 펼쳐진다. 4월 10일 오후 2시부터는 봉산사자 탈놀이와 판소리, 사물놀이와 비보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가훈 써주기와 건강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화창한 주말에 집에만 있지 말고 자녀들을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을 찾으면 심신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