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의 일대기를 영어해설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그 작곡가의 대표적인 음악이 만나는 이색 음악회가 열린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을숙도문화회관은 오는 1월25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애니메이션과 떠나는 겨울 가족 음악여행이라는 테마로 ‘을숙도에서 만나는 네오필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요한스트라우스의 일대기를 영어해설로 담은 애니메이션을 상영한 후 부산YMCA 네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이들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음악인 ‘운명’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미완성 교향곡’ ‘피치카토 폴카’ ‘라테츠키’를 연주하게 된다.

부산YMCA 네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부산시의 ‘2010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에 뽑혀 보조금 2000만원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공연이 끝나면 부산시교육청의 ‘학교를 찾아가는 음악회’ 공모사업에도 지원해 학교 현장을 찾아 음악회를 진행하고 앞으로도 신청을 받아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산YMCA 관계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음악과 삶을 공유하면 클래식 음악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학교, 청소년시설처럼 다양한 공간을 찾아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