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현지개량구역으로서 주거환경정비사업이 더 이상 추진되지 않는 정책이주지에 주민공동시설을 확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공동시설 확충사업은 용호동 해군아파트 인근 1153.5㎡의 토지 9필지에 주차장 조성과 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이다.

1월10일 완료한 주차장 조성사업은 용호동 536-1번지 등 5필지 726.5㎡의 부지에 총 9억7천8백만 원의 사업비로 주민설명회와 지장물조사․보상을 완료하고 지난 해 10월 착공했다.

이로써 10동의 낡은 건물이 사라지고 총 30면의 주차장이 생겨 이면도로 주택가인 이 일대의 주차난을 해소하게 됐다.

이어 착공 후 나대지로 방치되어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용호동 535-1번지 등 4필지 427.0㎡에 대해 지난 해 4월부터 11월까지 지장물 조사와 보상을 완료했으며, 오는 1월 18일 공립어린이집 건립공사 착공을 한다.

오는 4월말 준공예정인 이 곳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함께 조성되며, 6억7천2백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이 곳 용호4동에는 그 동안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없어 공립교육시설 확충이 요구되었던 곳이다.

남구 관계자는 “1970년대 정책이주지였던 이 곳에 주거환경개선 현지개량구역으로서 주거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으나, 주민들의 경제적 여건 등으로 개선되지 못한 낙후된 지역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구가 적극 나서게 됐다” 고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