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용원고(교장 강대하)에서는 8일 오전 규룡장학회(위원장 김차규)와 협약을 맺고 학교 내 장학회인 ‘진해용원고등학교 규룡장학회’를 설립했다.

이날 설립된 장학회는 전경남도교육위원인 김차규씨(82세)가 5,000만원을 출연해 진해용원고에 설립하는 것으로, 진해용원고 학생 중 지역과 나라를 빛낼 우수한 인재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또한 학교 교직원과 장학회의 임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며, 첫 번째 활동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입학예정자에 대한 장학금 수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장학회 설립 후 김위원장은 “지역이 발전하려면 지역의 학교가 발전해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으며,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이렇게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출연하게 되었다.”며 “진해용원고가 지금처럼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내는 역할을 계속해, 내 노력에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위워장은 1978년부터 지역사회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강대하 교장은 “이번 장학회의 설립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역의 성원에 좋은 학교, 믿을 수 있는 학교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기금은 수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수협에 위탁하여 운영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