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포착하기 힘든 설경과 감천동 산동네의 모습을 찰나의 순간에 담은 한순희 씨의 ‘눈 덮힌 마추픽추’가 제5회 사하관광사진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계단식으로 조성된 고대도시 마추픽추의 모습을 닮은 감천동 산동네와 옥녀봉의 모습이 새하얀 눈으로 덮혀 사하구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붉은 낙조 속의 낙동강하구의 모습을 예술성 있게 표현한 주소영의 ‘무제’가 받았고 동상은 김택수 ‘분수 속으로’, 이성진 ‘사하구화력발전소Ⅱ’가 수상했다. 이들 작품은 사하구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낙조와 밤의 풍경을 담아 기존 작품들과는 차별화를 나타냈다.

가작은 김건이 ‘윈드서핑’, 문은주 ‘다대포의 희망찬 아침’, 주형준 ‘다대포후리소리Ⅰ’이 차지했고 입선은 문유빈 ‘뜨거운 태양 아래…’ 하진원 ‘다대포의 전경’ 등 18작품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하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77명이 낙동강하구,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고니, 을숙도 등을 소재로 209점을 접수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하구는 오는 12월31일 종무식에서 금상, 은상, 동상 입상자 4명에 대해 시상식을 거행할 계획이며 시상금은 금상(1점) 200만원, 은상(1점) 100만원, 동상(2점) 각 50만원, 가작(3점) 각 20만원, 입선(18점) 각 10만원이다.

입상자 상세 명단과 작품은 사하구청 홈페이지(www.saha.go.kr)를 참고하면 된다.

동부산뉴스/부울경뉴스 편집부